스마트폰을 포함한 ICTs 미디어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ICTs 미디어 이용 실태에 대한 사회적․학문적 관심이 크게 증대되었다. 그러나 조사 자료마다 ICTs 미디어 사용시간이 다르게 나타나 자료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시간일지방식으로 조사된 통계청의 2014년 생활시간조사 자료와 미디어일지 방식으로 조사된 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14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자료를 비교함으로써 ICTs 미디어 이용시간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분석대상은 중학교 2학년 청소년으로 요인분해를 이용하여 생활시간조사 자료와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자료의 ICTs 미디어 이용시간을 비교하였다. 그리고 분석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자료의 삼각화를 통한 삼각검증을 실시하고, 분석대상이 다른 경우에도 두 자료에서 동일한 패턴이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분석의 결과, 행위자비율이 낮게 측정됨으로써 생활시간조사의 통화, 문자/메일, 소셜미디어 이용시간이 한국미디어패널조사보다 과소추정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예외적으로 게임시간은 한국미디어패널조사가 생활시간조사보다 짧게 측정되었는데, 요인분해를 통해 이러한 결과가 행위자비율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조사방식에 따른 ICTs 미디어 이용시간의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