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인터뷰
아동가족학전공 재학생을 만나다
재학생들에게 전공선택 계기, 입학 전 생각했던 전공과 입학 후 경험한 전공의 차이, 아동가족학전공만의 장점 및 특징, 입학 전과 입학 후 본인의 변화, 어떤 인재가 되고 싶은지를 질문해 보았습니다
질문 1. 아동가족학전공을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 가족 내 존재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동이 평등한 사회에서 살지 못한다고 느꼈고, 아동이 더 행복한 사회에서 사는 데 일조하고자 선택하였습니다.
- 인간에 대해 관심이 있었으며, 특히 심리적인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또한 가족이라는 공동체는 다른 집단과는 달리 특수성이 강하다고 생각했어요.
- 가족 안에서 일어난 가정폭력, 아동학대가 충격적이었고, 후속 조치가 미미하다고 생각하여 이와 관련된 정책에 관해 공부해보고 싶었습니다.
- 사람은 모두 아동기를 거치지만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가족을 어떻게 공부할 수 있을지 궁금했고, 다양한 가족에 관해 관심이 있었습니다.
질문 2. 입학 전 생각했던 전공과 입학 후 경험한 전공에 차이가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 입학 전에는 아동학만 생각했는데, 사실 아동학과 가족학으로 나뉘고 가족학에도 많은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사람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입학 전에는 소비자아동학부라는 이름 때문에 아동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루어지는 줄 알았어요. 그러나 입학 후 가족학의 여러 분야를 접할 수 있었고,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 부부, 형제자매, 노인 등 전생애를 다루는 학문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입학 전에는 아동과 가족을 위주로 배우는 줄 알았는데, 노인 관련된 교과과정도 있어 새로웠어요.
- 단순히 발달단계나, 지원방법과 같은 이론을 외우는 학과라고 생각했어요. 입학 후 강의를 듣고 교수님과 면담하면서 가장 유연하고 일상과 맞닿아 있는 학과임을 느꼈습니다.
-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적 성격의 학문이라고 해서 문제에만 집중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입학 전에는 가정 또는 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는 데 급급했다면, 입학 후에는 개개인이 가진 강점과 더불어 이를 강화시킬 사회적 자원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입학 전에는 아동가족학이라는 분야 하나만을 집중적으로 배울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아동가족학을 이해하기 위해 우선 생활과학이라는 틀과 사회과학적 연구에 대한 기본 이해지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동가족학전공 심포지엄
질문 3. 본인이 생각하는 아동가족학전공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나요?
- 다양한 업종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동가족학전공은 아동학과 가족학으로 나뉘고 그 안에서도 특화된 전공을 진로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연구를 선호하는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선호하는지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업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삶의 질 향상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간의 삶에 도움을 줄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인류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이에요.
- 유용한 학문입니다. 전공수업에서 배운 것을 가족관계, 대인관계에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출산계획이 있다면 전공수업 그 자체가 부모교육이라는 점도 장점이에요. 전공수업을 통해 나를 되돌아볼 수 있고, 내 상처나 결핍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습니다.
- 전공을 통해 배우는 내용의 대부분을 나의 삶과 가족, 주변인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무언가를 배웠다는 느낌을 정말 빠르게 받았던 것 같아요.
이론과 응용의 적절한 분배가 장점인 것 같습니다. - 응용학문의 성격이 강하지만, 이론적인 부분이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배울 수 있고, 전공 영향인지 교수님이나 동기들도 다들 따뜻하고 유연합니다. 누구보다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는 학문이기에 전공을 배우면서 가치관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어요.
- 교수님들이 모두 열정적이시고 전공에 큰 애정을 가지고 계십니다. 수업을 들을 때마다 그것이 온전히 느껴지곤 해요. 커리큘럼이나 학과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도 매년 발전하는 게 느껴져서 자연스레 전공에 대한 애착이 생기게 된답니다.
질문 4. 입학 전과 입학 후에 본인이 달라진 점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가요?
- 사람을 대하고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개인적인 시야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았다면, 지금은 가족과 사회적인 시야에서, 더 넓은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 세상을 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진 만큼 이해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특히 제 가족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게 됩니다. 실제로 전공에서 접한 지식과 지혜들이 개인적인 가족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 이제는 아동만 봐도 ‘지금 이런 시기겠다.’ 생각하면서, 직업병처럼 전공병을 겪고 있습니다. 자꾸 관찰하고, 보게 됩니다.
-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졌어요. 다소 고지식한 사고를 가지고 있었는데, 다양한 삶의 방식을 더욱 존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럴수도 있지’하는 마인드를 배웠습니다.
- 단지 아동이 좋아서, 아동을 위해 일하고 싶어서 학과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전공 관련 수업을 다양하게 들으면서 노인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건 변하지 않아도 관심 대상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동가족학과 학부 및 대학원 MT
질문 5. 유사학과나 계열과 구분되는 아동가족학전공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 아동가족학이라는 전공 이름에서부터 드러나듯, 연구의 대상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른 전공에 비해 더 실천적이고 현실 적용의 여지가 많습니다.
- 가장 큰 특징은 아동과 가족이라는 구체적인 대상이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간의 삶을 다루며, 아동과 노인, 여성, 청소년도 다루지만 이를 가족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한다는 점이 독특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젠더와 계층을 중심으로 가족을 형성하고 해체하는 과정 등을 본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회복지학, 심리학 등의 경우 다양한 대상 중 하나로 아동 혹은 가족을 이해하지만, 아동가족학전공은 아동과 가족을 중심으로 현상을 이해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한다는 점에서 인간중심적 접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학과 분위기가 상당히 가족 같아요. 건물 내 분위기, 교수님의 분위기 등이 대학보다는 가족 같아요.
-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장 실천적인 학문인 것 같아요. 일상생활의 밀접한 영역에서 가장 실천적인 학문이라는 것이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 생각해요.
- 가장 일상과 맞닿아 있는 전공입니다. 특히 일반적인 나의 일상과 밀접한 학문이어서 더욱 흥미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어요.
아동가족학전공 학부 진로멘토링
질문 6. 어떤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가요?
-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연구원입니다. 특히 아동양육 환경과 관련된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학문과 인간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 아동가족학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인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그 가족을 돕고 싶습니다.
- 한국의 다양한 가족을 연구하여 행복하고 높은 삶의 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연구원이 되고 싶습니다.
-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간접적인 도움보다는 실제 삶의 질이 증진 되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